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국내 거주 중국동포들의 ‘쓰레기 주우며 걷는’(일명 플로깅) 환경정화 활동에 재외동포청 직원들이 함께 동참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회장 김세광)는 매월 셋째 주 일요일 구로구 대림동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하며, 지난 22일에도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활동에는 재외동포청 국내동포지원TF팀 황유경 팀장과 팀원들이 참여해 중국동포들과 담배꽁초 등 거리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재외동포청이 이 행사에 동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세광 회장은 “중국 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꾸준히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부 공무원들과 함께해서 뜻깊었다”면서 “중국 동포들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황유경 팀장은 “동포청은 중국 동포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동포단체들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알리는 한편 동포단체들과 사회 공헌 활동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초부터 중국 동포 및 고려인 동포들과 헌혈 행사, 배식 봉사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는 국내 거주 중국 동포들의 대표 단체 중 하나로 각종 봉사와 후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중국동포와 지역사회의 화합을 위한 ‘한마음체육대회’도 연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지난 제15회 한마음체육대회에는 재외동포청의 이기성 재외동포정책국장이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