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6.25가 뭐에요?" 육이오 뜻·역사

6월 호국의달, 6.25 (육이오) 사진=국방부 SNS
6월 호국의달, 6.25 (육이오) 사진=국방부 SNS

6.25는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이 남한을 기습적으로 침공하면서 시작된 동족상잔의 전쟁이다.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이고 중요한 사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고 무려 3년 넘게 이어졌고, 지금도 '휴전' 상태라 완전히 끝난 전쟁은 아니다.

"왜 일어났어요? "

광복 후 분단된 한반도는 일본 식민지배에서 해방된 후, 미국과 러시아(옛 소련)이 한반도를 남과 북으로 나눠서 관리하게 됐다. 냉전 시대였던 만큼, 미국은 자유민주주의, 소련은 사회주의(공산주의)를 지지하면서 서로 다른 정부가 세워졌다.

남한과 북한 모두 자기들이 한반도를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북한의 김일성은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 무력으로 통일하려 했고, 그게 바로 6.25 전쟁으로 이어진 거다. 다시말해, 각자 자기 게임 규칙대로 통일하려다가 전쟁이 터진 거다.

당시 전 세계는 자본주의 vs 공산주의라는 거대한 이념 싸움 중이었다. 한반도는 그 싸움의 '최전선'이었고, 6.25는 이념 대결이 실제 전쟁으로 폭발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이 기습적으로 38선을 넘어 남한을 침공했다.
순식간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부산 근처)까지 밀려났다.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전세가 역전되어 압록강 근처까지 진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군이 북한을 지원하면서 다시 전선이 38선 부근에서 고착됐고, 치열한 소모전이 이어졌다.

결국 1953년 7월 27일, 완전히 끝내지 못하고 '휴전'을 했다. 그래서 지금도 남북한은 총을 겨누고 있는 상태다.

6월 호국의달, 6.25 (육이오) 사진=국방부 SNS
6월 호국의달, 6.25 (육이오) 사진=국방부 SNS

6.25가 남긴 것 바로 이것!
수백만 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다쳤다. 이산가족도 엄청나게 많고
전쟁으로 건물, 도로, 공장 등 모든 것이 파괴돼 한국이 '잿더미'가 되었다는 표현이 여기서 나왔다.

전쟁 때문에 남과 북의 분단이 더욱 공고해졌고, 적대 감정이 심해졌다. 지금까지도 통일이 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으려면 강한 국방력이 필수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되고 MZ세대에게는 직접 겪은 전쟁은 아니지만, 여전히 북한과의 관계나 안보 문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군대에 가야 하는 것도, 국가 안보가 중요한 화두가 되는 것도 모두 6.25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전쟁의 아픔과 그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6.25는 단순히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역사적 사건이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이 있었는지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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