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국제 공조 통한 에너지 위기 대응 강화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가 일본 최대 전력사인 JERA와의 협력을 통해 천연가스(LNG) 수급 안정성과 에너지 위기 대응 역량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의 최대 LNG 구매자가 실질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며, 동북아 에너지 안보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한국가스공사는 24일, LNG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국제 공조의 일환으로 일본 JERA와의 물량 상호교환(스왑)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체결된 ‘LNG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성과로, 공급 효율성과 수급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JERA는 동경전력과 중부전력이 공동 출자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일본 전체 전력의 약 30%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물량 스왑은 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LNG 협력 강화 노력의 결실이자, 한일 양국 대표 에너지 수입사의 실질적인 전략 파트너십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어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LNG 생산자-구매자 컨퍼런스(PCC)’에서 JERA와 다시 만나, LNG 공동 구매 및 트레이딩, 에너지 위기 대응 공조 등 보다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LNG PCC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2012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전 세계 생산국과 소비국의 정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LNG 안보와 메탄 감축 등 글로벌 과제를 논의하는 협력의 장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천연가스 수급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기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해 국민 생활과 산업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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