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중에선 이승진만 살았다...남자부 PBA 4강은 '외인 천하'







(MHN 권수연 기자) 여자부 우승자가 가려진 가운데 남자부는 한국 강호들이 모두 나가떨어졌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승진만 살아남았다.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PBA 8강전이 종료됐다. 그 결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우리금융캐피탈)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하나카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 이승진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대진은 사파타-초클루, 산체스-이승진의 대결로 압축됐다.



사파타는 8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마민껌(베트남, NH농협카드)를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사파타는 2세트를 15-8(8이닝) 3세트를 15-0(3이닝)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마민껌이 4세트를 15-4(9이닝)로 이기며 풀세트를 간 가운데, 사파타가 5세트에서 11-2(7이닝)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비드 사파타
다비드 사파타





무라트 나지 초클루
무라트 나지 초클루




초클루는 김남수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1세트를 15-10(8이닝), 2세트 15-8(6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난 초클루는 3세트 4이닝째 하이런 12점을 앞세워 15-9(5이닝)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풀세트 접전 끝에 김재근을 꺾었다. 세트스코어 2-2 박빙의 상황에서 산체스는 5세트 2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9-2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산체스는 4이닝째 뱅크샷을 성공시켜 마지막 2점을 채우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니엘 산체스
다니엘 산체스




이로써 3명의 외국 선수가 4강 무대에 올라간 가운데, 한국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이승진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진은 박흥식을 3-1로 제압하고, 4강 무대에 올랐다. 출범 투어부터 PBA에서 활약한 이승진은 45번째 대회 참가 만에 4강 무대를 밟았다.



이승진의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거둔 8강이다.



대회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오후 12시에 사파타-초클루의 PBA 4강 1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3시에는 산체스-이승진의 4강 2경기가 이어진다.



준결승전 승자는 오후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달린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사진=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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