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 박주아, 전국여성태권도대회 은메달…창단 2년의 쾌거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태권도의 도시 경주가 다시 뛰었다. 창단 2년 차에 불과한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이 전국대회에서 첫 메달을 목에 걸며, 태권도 명문 도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공=경주시)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 (이상제 감독, 박주아, 황수진, 박수빈, 윤재은, 강다현, 김가현 선수)
(제공=경주시)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 (이상제 감독, 박주아, 황수진, 박수빈, 윤재은, 강다현, 김가현 선수)

주인공은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박주아 선수. 그는 지난 18~19일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겨루기 일반부 73kg 이하급에 출전, 결승까지 진출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성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태권도협회가 승인한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대회로, 전국 각지에서 실력을 갖춘 여성 태권도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경주시청 팀은 이상제 감독과 6명의 선수단으로 구성, 박주아 선수의 활약으로 팀 창단 이후 첫 전국대회 메달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박 선수는 예선부터 강호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금메달을 놓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제 감독은 "이 메달은 단지 한 명의 선수가 이룬 결과가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라며 "경주라는 태권도 발상지의 이름을 걸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선수단을 향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창단 2년 차 신생팀이 전국 대회에서 이처럼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이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선수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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