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VEX 2025, 국내 최고 환경기술 전시회…기자단 팸투어로 현장 열기 더한다

[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 및 탄소중립 기술 전시회인 제46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이 서울 코엑스에서 11일 개막하고 13일까지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를 앞두고, 한국환경보전원은 ENVEX의 주요 내용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11일 오전 9시부터 기자단 팸투어를 운영했다.



이번 팸투어는 한국환경보전원과 환경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라운딩 ▲개막식 참관 ▲환경기업 우수 기술 소개 ▲오찬 간담회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총 15명의 기자가 14개 주요 언론사를 대표해 참여했다.





한국환경보전원 신진수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 신진수 원장은 이날 전시장 팸투어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환경산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직접 체감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ENVEX의 위상과 성과를 강조했다.



신 원장은 “ENVEX는 올해로 45회를 맞은 국내 최대이자 가장 오래된 환경 전문 전시회”라며 “1979년 시작된 이래 대한민국 녹색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중심 무대”라고 소개했다.



올해 ENVEX 2025에는 23개국 222개 기업이 참여해 총 626개 부스를 통해 폐기물 처리, 수질 관리, 대기 측정 등 다양한 분야의 환경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 대응 확대 ▲해외 진출 지원 ▲혁신 기술 전시 ▲행사 프로그램 다양화 등 네 가지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꾀했다.



먼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청정 대기 관련 전시가 대폭 확대됐다. 신 원장은 “예년에는 수질·분석 위주의 구성이 중심이었지만, 올해는 청정 대기 기술이 전체 전시의 약 21%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지원 역시 큰 성과가 기대된다. 올해 ENVEX는 Global Green Hub Korea와 처음으로 연계 개최되며, 녹색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환경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신 원장은 “역대 최대 규모인 65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고, 총 방문객은 약 4만 5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수출상담액도 약 4,4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혁신 기술 전시도 주목할 대목이다. 굴 폐각을 정수 필터로 재활용하는 기술, 천연가스 및 폐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신개념 정제 기술, 라이다 기반의 미세먼지 입체 관측 시스템, AI 기반 화학물질 사고 예방 시스템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첨단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또한 비즈니스 연계 지원 프로그램 9건을 비롯해, 기후기술 및 AI 융합 포럼 등 20여 건의 세미나 및 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되며 환경산업 전반의 미래 전략과 기술적 해법을 함께 모색한다.



신 원장은 “기자 여러분께서 현장을 통해 직접 기술을 체험하고 취재해 주시길 바란다”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오늘 일정이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기술 집중 조명…수처리·자원순환·탄소중립 분야 5개 기업 방문



기자단은 오전 프레스센터(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등록과 함께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의 환영사와 행사 브리핑을 청취한 후, 본 행사장(A홀)으로 이동해 주요 환경기술 부스를 라운딩했다. 선정된 관람 기업은 ▲로얄정공 ▲지엘플러스 ▲아스페 ▲성진엠텍 ▲한소 등 총 5개사로, 수처리, 자원순환, 탄소중립, 대기 분야의 핵심 기술을 관람했다.



㈜로얄정공은 에너지 절감형 원심 탈수기와 관련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바탕으로 하수·정수 분야의 설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엘플러스는 미생물제제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및 생분해플라스틱 처리기술로 미세플라스틱 저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IoT 기능을 접목한 스마트 장비도 주목받고 있다.



㈜아스페는 고순도 수소 생산을 위한 PSA(Pressure Swing Adsorption) 장치를 개발해 수소충전소 및 발전소 등에 납품하고 있다.



㈜성진엠텍은 하수 슬러지 감량을 위한 초음파 가용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소㈜는 촉매 기반의 유해가스 저감 기술로 대기오염 방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레스센터 3일간 운영…기자단 편의 및 정보 제공



기자단은 오전 10시 30분부터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주요 인사의 축사와 개회사, 전시회 비전 발표 등을 함께하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받았다.



ENVEX2025 기간 동안 프레스센터는 코엑스 307호에 설치돼 11일부터 13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단, 13일은 오후 4시 종료). 프레스센터에서는 자료 제공, 브리핑 지원, 개별 기업 인터뷰 등의 업무가 원활히 이뤄질 예정이다.



기자단 팸투어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 예정



ENVEX 2025는 기자단 팸투어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로 전시회의 전문성과 국제적 위상을 더한다. ▲한중 환경기술 교류회(11일) ▲환경산업 유공자 포상식(11일) ▲공공기관·지자체 구매상담회(12~13일) ▲VC 초청 투자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ENVEX는 국내외 환경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를 넓히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환경보전원은 “기자단의 생생한 취재를 통해 환경 기술과 정책의 현주소를 국민에게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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