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원전 수출, 인재가 핵심"…한수원, 차세대 리더 장학금 신설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차세대 원자력 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대규모 장학금 제도를 신설했다.

(제공=한수원) 'K-원전 장학금' 기탁식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제공=한수원) 'K-원전 장학금' 기탁식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한수원은 12일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K-원전 장학금’ 기탁식을 열고, 원자력공학을 전공하는 전국 대학생 450명에게 매년 총 27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핵심 의제로 떠오르면서 원자력의 역할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기획됐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소형모듈원전(SMR)과 같은 차세대 원전 기술의 상용화가 가속화되면서, 원자력 전문 인력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제공=한수원) 원자력 차세대 인재 육성 위한 'K-원전 장학금' 신설, 기탁식
(제공=한수원) 'K-원전 장학금' 기탁식

한수원은 장학사업 외에도 산학협력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 국제 연수,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연계한 인재 육성 로드맵도 병행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K-원전 수출을 통해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앞으로는 이를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인재 육성에 집중할 것”이라며 “한수원이 중심이 되어 국내 원전 생태계를 공고히 하고, 협력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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