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뉴스) 심미화 기자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주최한 ‘제4회 글로벌 한복 사진 공모전’이 해외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유럽, 북남미 등 15개국 26개 재외 한국어교육원 학생들이 참여해 총 137점의 한복 사진이 출품됐다.
이 행사는 한국 전통복식인 한복을 해외에 알리고 국제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2022년부터 시행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대구시교육청은 기증받은 265벌의 한복을 정비해 재외 교육원에 전달하고, 이를 받은 외국 학생들은 자국의 명소를 배경으로 한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공모전에 출품했다. 출품작들은 1차 심사와 더불어 국내외 학생, 교직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2점의 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우수작 사진은 대구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 참가자인 태국 농키피타야콤학교 학생은 “한복을 입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한복을 매개로 한 문화 교류를 통해 외국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와의 협약을 통해 한복 기증 참여 범위를 일반 시민까지 넓혀 ‘글로벌 한복 나눔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