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주고 완승…제주도의회 울려 퍼진 청소년의 목소리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영주고등학교가 지난 4일과 5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에서 단체 최우수상, 최우수 의원상, 우수 의원상 등 주요 상을 싹쓸이 했다.

제주도의회(의장 이상봉)는 지난 6월 4일과 6월 5일 양 일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를 개최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함에 따라, 최초로 중등부 및 고등부를 나누어 2일 간 진행했다.

4일 중등부 경연에는 11개팀 77명의 학생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5일에는 고등부 경연이 펼쳐져 8개 팀 56명이 치열한 경연을 통해 각각 당일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5일 발표된 고등부 심사결과에 따르면 영주고등학교는 단체 최우수상(1위·지도교사 서문원), 제주어 5분 자유발언 최우수 의원상(2학년 정희수), 우수 의장상(3학년 김가영)을 수상했다.

이날 학생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제주 클린로드 시스템 도입에 관한 건의안을 바탕으로 본회의에서 치열한 찬반 토론을 펼쳤다.

특히 마지막 5분 자유 발언 시간에는 제주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기념해 '제주의길 마음의 길' 이라는 재주로 현시점에서 제주의 평화란 어떤 의미인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을 통한 정치의 역할을 강조하는 발언을 제주어로 발표했다.

2025년 청소년 모의의회 경연대회에 참여한 영주고 학생들은 "경연대회를 통해 민주적인 의사진행 체험은 물론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으로서 자질과 소양을 갖출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연대회 결과에 따른 시상식은 6월 중에 열릴 예정이며, 최우수·우수 단체상을 수상한 팀과 최우수 개인상을 수상한 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해외연수 특전을 받게 된다.

다음은 시상 내역

■고등부 단체상(4개팀)
△영주고등학교(최우수) △세화고등학교(우수) △ 오현고등학교·신성여자고등학교(장려)

■고등부 개인상(9명)
△신성여자고등학교 강하경(의장역 최우수) △영주고등학교 김가영(의장역 우수) △제주여자고등학교 변재현(의원역 최우수) △오현고등학교 최시우, 표선고등학교 강지우(여), 중앙여자고등학교 고지운(의원역 우수) △영주고등학교 정희수(5분자유발언 의원역 최우수) △제주외국어고등학교 김가윤(5분자유발언 의원역 우수) △신성여자고등학교 김재연(5분자유발언 의원역 장려)

■지도교사상(5명)
△영주고등학교 서문원, △세화고등학교 김태협, △오현고등학교 고연진, △신성여자고등학교 김태삼

■중등부 단체상(5개팀)
△아라중학교(최우수) △김녕중학교(우수) △제주동중학교, 서귀포중학교, 제주여중학교(장려)

■개인상 (9명)
△제주동중학교 최서우(의장역 최우수) △아라중학교 강지안(의장역 우수) △아라중학교 장서연(의원역 최우수) △서귀포중학교 정휘민, 제주중학교 강지웅, 신성여자중학교 김나연(의원역 우수) △제주동중학교 송효은(5분자유발언 의원역 최우수) △함덕중학교 양초아(5분자유발언 의원역 우수) △탐라중학교 변승현(5분자유발언 의원역 장려)

■지도교사상(5명)
△아라중학교 김세정, △김녕중학교 이은미, △제주동중학교 김학용, △서귀포중학교 김양남,△ 제주여자중학교 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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