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은 경기청년참여기구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추진됐다. 도는 ‘나와(with me), 볼만한 세상’이라는 이름 아래 지난해 206명의 고립·은둔 청년과 그 가족에게 심리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상담, 일 경험·반려동물 봉사·일주일 지역 머물기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6월 9일부터 20일까지 경기청년포털 또는 홍보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300명은 전문 상담가의 초기상담 후 욕구·상태 등에 따라 심층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을 마친 다음에도 자조 모임과 고립·은둔 청년 쉼터, 타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일상 회복을 지속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과 프로그램은 수원(팔달구) 2곳, 성남(분당구) 1곳, 의정부(의정부1동) 1곳 총 4개 거점 운영기관에서 진행된다. 단, 참여자 희망 시 비대면으로 이뤄지며, 인근의 청년센터에서 상담받을 수도 있다. 운영기관은 고립·은둔 청년의 쉼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지원 사업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고립·은둔 청년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독서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22만여 명에 달하는 경기도 고립·은둔 청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문 상담을 강화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나와(with me), 볼만한 세상’이라는 이름에 맞게 나와 함께, 나와볼 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8월 중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사업’의 2차 모집자 200명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