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실천단과 지역 환경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교육청과 울산환경교육센터가 함께 기획한 체험형 행사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행동을 고민하고 생활 속 실천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기후행동 실천단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기후위기에 공감하고 실천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총 417명으로 구성된 실천단 가운데 375명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기후환경 실천문화 조성에 나섰다.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 오름마당에서는 실천단 발대식과 함께 ‘지구온도 1.5℃ 낮추기 100일 실천’을 선언했다.
2부 지구배움마당에서는 울산생명의숲 등 6개 환경단체가 참여해 태화강 생태관찰, 수생식물 탐색, 유해외래종 식별, 조류 관찰, 쓰레기 줄이기 실천법 등 다양한 주제의 체험형 배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부 공동실천마당에서는 실천단과 시민이 함께 실천과제를 나누고 ‘지구온도 1.5℃ 낮추기’ 행동 실천을 독려하는 홍보 활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가 함께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실천하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이 함께 행동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