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안후이성은 1996년 교류를 시작으로 2015년 9월 14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문화예술, 체육, 의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안후이성은 성급으로는 한국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강원특별자치도와만 교류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10주년 행사는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3월에는 쑨용(孙 勇) 안후이성 부성장이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하며 상호 신뢰를 재확인한 바 있다.
도 대표단을 이끈 여중협 행정부지사와 쑨용 안후이성 부성장은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면담을 갖고, 지난 10년간의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번영을 위한 ‘새로운 10년’의 협력 방향에 공감하며, ‘강원특별자치도-안후이성 간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서’에 서명했다.
양 지역은 앞으로 새로운 협력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학생 교류 등 민간 교류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이번 방문에는 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와 함께하여, 기존 체육교류를 장애인 체육 교류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첫 논의도 진행했다.
코로나 등으로 중단됐던 예술분야 교류도 올 하반기부터 재개한다.
또한, 안후이성은 대한민국이 가입한 ‘RCEP(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지방정부 및 우호협력 포럼’을 방문 기간 중 개최하여, 강원특별자치도는 한국 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 일명 아시아태평양지역의 FTA로, ASEAN(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한중일 3개국 + 호주, 뉴질랜드 총 15개국 참여
여중협 부지사는 포럼 개막식 축사에서 강원의 미래전략 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하고, RCEP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는 부대행사의 일환으로 ’2025~‘2026 강원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강원 관광홈페이지’ 및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홈페이지’ 접속자 대상 기념품 배포 등 관광 홍보행사도 진행했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안후이성과의 새로운 10년은 문화예술, 체육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인적교류가 활발히 추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 지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분야를 함께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