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순항'

바이오 관련 기업유치를 위해 서천군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내에 추진중인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이달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바이오 관련 기업유치를 위해 서천군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내에 추진중인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이달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바이오산업 육성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천군에 따르면 사업 부지는 장항읍 옥남리 1045번지 일원으로, 전체 부지 면적은 6,500㎡, 건축 연면적은 7,429.73㎡ 규모다. 건물은 지상 6층으로 조성되며, 30실 규모의 기업 입주 공간과 기업 간 협업공간, 입주기업 지원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포함된다.

서천군은 2021년부터 5년간의 사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정을 진행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센터 운영계획 수립을 완료했고 8월 기준 전체 공정률은 75%에 이르렀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운영조례 및 관리규정을 제정하고, 연말에는 관리·운영 위탁 협약을 체결한 뒤 공사를 최종 준공할 계획이다.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는 바이오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거점시설로, 입주기업 간 협업 시너지를 높이고 연구·개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입지와 연계해 바이오소재, 생명과학, 친환경 기술 분야 기업의 집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센터 완공 후 입주기업이 모두 가동되면, 일자리가 창출과 더불어 건물 유지·관리, 물류, 식음료, 숙박 등 연관 산업에서의 간접 고용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센터는 연구실, 회의실, 테스트베드 등 공동 인프라를 제공해 개별 기업의 투자 부담을 낮추고, 제품 개발 속도를 단축할 수 있어 자본과 시설이 부족한 초기 창업 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천군 관계자는 “센터가 준공되면 바이오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발판이 마련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내 준공과 함께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준공 이후에는 입주기업 모집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 기업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 중으로 입주 공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합리적으로 책정해 초기 창업 기업의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서천군은 준공 이후에도 단기적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국제 전시회 참가 지원 등 장기적인 산업 육성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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