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 국방장관회담 개최… K2 전차 2차 계약으로 방산 협력 '한 단계 도약'

국방부장관, 폴란드 부마르 공장 방문(사진=국방부SNS)
국방부장관, 폴란드 부마르 공장 방문(사진=국방부SNS)

(서울=국제뉴스) 최윤제 기자 = 대한민국과 폴란드가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계기로 국방 및 방산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8월 1일(현지시각)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폴란드를 찾은 것은 매우 뜻깊다”며 “폴란드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방산과 원전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 또한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양 장관은 특히 K2 전차 1차 계약 이후 2년간 협의해 온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이 마무리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의 포괄적 국방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안 장관은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련장포 등 한국 무기체계의 최적 운용을 위해 교육·훈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폴란드의 잠수함 사업 등 다른 방산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회의 말미에서 안 장관은 코시니악-카미슈 부총리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것을 권유했으며, 폴란드 측은 조속한 시일 내 방한 의사를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국의 K-방산 협력이 양적·질적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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