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폭우로 모기 개체수가 급증하고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해 휴가철 해외여행 전후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디"고 말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 최근 이어진 폭우로 인해 고인 물과 웅덩이 등 모기 서식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모기 개체수가 급증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올해는 극심한 폭염으로 모기 개체수가 예년보다 다소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도심공원 등에 고인 물과 웅덩이가 생기면서 모기 유충이 번식할 수 있는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기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져, 일본뇌염, 말라리아, 해외유입을 통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쿠니아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
대구시는 "말라리아가 매개 모기 '얼룩날개모기'를 통해 감염되며, 최근 6월부터 채집돼 계절적 영향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월 20일 자로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현재 인천 강화군, 경기도 북부 등 접경지역에 말라리아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일본뇌염
대구시는 "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과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고 언급했다.
▲해외유입 모기매개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치쿤구니야열)
또 대구시는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쿠니아열은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해외 유입을 통해 발생한다. 주요 발생지가 동남아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선호 여행지인 만큼 해외여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구시는 "매개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는 야외에 장시간 머무르지 않고, △야외활동 시 밝은색의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모기 활동 장소에서 취침할 경우, 방충망이나 기피제 처리된 모기장을 설치하는 것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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