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국제뉴스) 신건수 기자 =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위원장 김갑년)은 1일 성명을 내고 금강수목원의 민간 매각 추진에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금강수목원은 수십 년간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 자산으로, 충청남도가 약 3,000억 원 규모로 민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세종시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어 지역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금강수목원이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치유와 교육, 생태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거점이라고 지적하며, 지방정부가 공공 자산 사유화에 동조하는 것은 "공적 책임의 포기"라고 비판했다.
김갑년 위원장은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 지속가능한 도시 비전을 지켜야 할 헌법적 사명을 지니고 있다"며, "이러한 사안에 침묵하는 것은 도시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남용 생태환경지속가능성위원장은 "금강수목원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의 핵심 생태 인프라"라며, "5개 시·도가 공동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국혁신당은 대응 방안으로 두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금강수목원 보존 시민펀드' 조성으로, 매각 철회와 공공 보존을 위한 재정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둘째는 충청권 5개 시·도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금강수목원의 생태적 가치와 공공성을 지켜내자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세종시당은 앞으로도 공공 자산 사유화에 반대하고, 생태 보전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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