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가 2671억 원 규모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본격 가동하며 소비자들에게 구매액의 10%를 환급해주는 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내수 진작과 에너지 효율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부의 지원책이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최고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제도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등 총 11가지 품목이 대상이며, 지난 7월 4일 이후 구입한 제품부터 소급 적용된다. 개인당 최대 30만 원 한도로 환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환급 신청은 오는 8월 13일부터 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거래내역서와 영수증, 제품의 등급 라벨 또는 명판 사진 등을 제출해야 한다.
에너지공단이 제출된 서류를 검토한 후 8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환급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소비자의 문의를 돕기 위해 콜센터와 '으뜸효율' 카카오톡 채널도 운영된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에서도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별도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해당 대상자들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