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국내 최초의 여성 장군 설화를 무대로 되살리다

(인천=국제뉴스) 이진화 기자 = 인천 서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공연예술단체 대중아트컴퍼니는 오는 9월 5일 오후 7시, 6일 오후 3시, 인천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창작연극 '고려의 꽃 설죽화'를 무대에 올린다.

▲사진자료제공=대중아트컴퍼니
▲사진자료제공=대중아트컴퍼니

이번 공연은 인천문화재단의 '2025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청라블루노바홀의 2025년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대중아트컴퍼니가 선보이는 창작 신작이다.

'고려의 꽃 설죽화'는 고려 현종 9년(1018) 거란의 3차 침입 당시 강감찬 장군 휘하에서 활약한 여성 장군 '설죽화'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구성된 창작극으로, 고려 전통 설화와 인천 지역의 역사적 상상력을 융합해 새롭게 재해석한 서사극이다.

▲사진자료제공=대중아트컴퍼니
▲사진자료제공=대중아트컴퍼니

무예 수련, 전장 속 전투 장면, 검무와 액션이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연출로 대중아트컴퍼니 특유의 무대 장악력이 극대화될 예정이다.

설죽화 역활에 배우 김서영, 그녀의 어머니 홍씨 역활에는 배우 주안, 그리고 강감찬 역활에는 배우 이진화가 맡게 되었다.

그 외 김태희, 김시현, 김정수, 이학준, 조성석, 김윤성, 한정호, 전성혁, 이동원, 박정현, 하규리가 배우로 참여한다 예술감독에는 장혜선, 작가와 연출에는 이정훈이 맡았다.

작품은 전사한 아버지의 유언을 계기로 군 입대를 결심한 설죽화가, 여성이라는 사회적 한계를 극복하고 전장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로, 전통 속 여성 영웅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사진자료제공=대중아트컴퍼니
사진자료제공=대중아트컴퍼니

설화적 상징인 '호랑이', 꿈속의 계시, 소중한 이들과의 이별과 재회, 그리고 공동체를 위한 희생의 메시지가 이야기 곳곳에 담겨 있어, 세대와 계층을 넘어 깊은 울림을 전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 설화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지역문화의 폭넓은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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