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유정복 인천시장, 임기 1년 남기고 '긍정 평가 50% 상회'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광역시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임기를 약 1년 남겨둔 시점에서 시민들로부터 대체적인 긍정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한국갤럽이 인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유 시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33%를 크게 앞선 수치로, 순 호감도(NetScore)는 +17을 기록했다. 이 같은 지지율 반등은 유 시장이 그간 추진해온 다양한 정책들이 시민들의 눈높이에 부합하며 체감 변화를 이끌어낸 결과로 보여진다.

'글로벌 외교 도시 인천' 위상 제고 및 경제 활성화 집중

유정복 시장은 취임 이래 인천을 동북아 경제·외교 거점 도시로 끌어올리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 6월 미국 조지아주 방문 시 AI 제조연구소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졌다.

2025년 개최될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인천회의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외교 도시 인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시민과 함께하는 세계도시 인천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국제적 위상 제고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교통혁신 통한 도시 발전 견인... '사통팔달 인천' 구현 가속

시민들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교통정책도 유 시장 시정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비롯해 인천발 KTX 확대, 도심 순환 트램 도입 등 수도권 교통망 확대를 위한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인천지하철 1·2호선 연장 및 제3연륙교 건설 등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도 단계별로 진행 또는 마무리 수순 중이다. 유 시장은 "교통이 바뀌면 도시가 바뀐다"는 신념 아래 인천의 입체 교통체계 완성을 강조하며 도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의 전환 추진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표방하며 정부 방침과도 부합하는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수소·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기반 확충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도시 숲 조성 등으로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특히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매립지 종료를 위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을 선언하며 폐기물 정책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매립지의 친환경적인 개발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환경 문제에 대한 유 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다.

'아이플러스(i+) 정책'으로 행복한 삶 보장... 복지·교육 성과 확산

유 시장의 '행복한 인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기조로 한 '아이플러스(i+) 정책'은 인천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며 출생아 증가 등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복지 및 교육 분야에서도 시민 체감형 성과를 창출했다. 출산·육아 지원 확대, 어르신 맞춤형 복지서비스 강화, 청년희망 일자리 플랫폼 구축 등이 대표적이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형 사립유치원 모델 도입, 디지털 교육 인프라 확대, 청소년 진로 교육 강화 등 전반적인 교육 개혁 노력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지금 '도시 혁신'과 '시민 행복'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비약적 발전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시민과 함께 비전 있는 인천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 24일 개최된 민선 8기 3주년 공약 이행평가 및 대응 방안 토론회에서도 갤럽 조사를 포함한 시정 운영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임기가 1년 남은 시점에서 그간의 노력들이 더욱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며 올해를 기점으로 인천 발전의 새로운 변곡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천 경제자유구역 R2 부지개발과 같은 민감한 현안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최근 심의 보류된 이 사안은 아파트 중심의 개발보다 문화 공간을 선호하는 주민 여론을 반영하여 수익성 타산과 문화적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또한 원도심 개발의 중요성만큼이나 제물포 르네상스 원도심 개발에 따른 동인천 일대 주차난 해소 등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아래 임기 중 인천의 주요 현안들을 직접 뛰며 해결해온 유정복 시장의 남은 1년의 행보에 더욱 큰 관심과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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