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가 '일본에 이런일이' 특집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9회에서는 4MC 전현무, 백지영, 김호영, 수빈과 게스트 개그맨 김경욱이 함께 기상천외한 일본인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나카 상' 부캐로 인기를 얻은 개그맨 김경욱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오사카의 명물 '안면 샴푸' 미용사 야바이 컬러야 씨였다. 그는 얼굴 전체를 거품으로 덮는 독특한 샴푸 기술을 선보였고, 24시간 예약제로 하루에 2명만 받는다는 운영 방식과 높은 염색 비용(약 15만~40만원)을 공개했다.
이는 한 손님에게 공을 들이는 그의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야바이 씨는 "죽을 때까지 즐겁게 염색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전현무는 "머리카락은 많이 없지만 가슴 털은 많으니까 염색하러 가겠다"고 화답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길바닥 인터뷰 IN JAPAN'에서는 요요기 공원의 명물들이 소개됐다. 우선 '개부자남' 모리베 노부아키 씨는 무려 21마리의 강아지를 한 번에 산책시키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인간 개' 토코 씨의 등장으로, 과학 연구원인 그는 "동물이 되고 싶은 소망이 있어서 개 탈을 쓰게 됐다"며 5천만 원을 들여 제작한 개 탈을 입고 코스프레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최근 본 것 중에서 제일 충격적이다. 로봇인 줄 알았는데, 진짜 사람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한 '중력을 거스르는 남자' 야마구치 준 씨는 빗자루와 가방 등을 활용한 무중력 퍼포먼스로 신주쿠 역에서 1,400만 뷰를 기록한 영상 속 주인공임을 밝혔다. 그의 팬터마임 장인다운 열정에 김경욱은 존경심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폼생폼사' 스기우라 유리 씨는 '세안 모노마네'(세안 거품으로 사람 흉내내기)라는 독특한 기술로 일본 내에서 스타 미술가로 떠올랐다. 그는 세안 거품으로 고릴라와 울트라맨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능력을 선보였고, "거품 아트가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전현무는 "처음엔 참 별난 사람 많구나 생각했는데 모두가 진짜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의 열정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일본에 이런일이' 특집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SBS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