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7/7887_14491_220.jpg)
신한금융그룹이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분기 대비 4.1% 증가한 1조5491억원을 남겼다고 25일 밝혔다.
비이자이익이 확대되면서 그룹 전체의 실절 개선을 견인했다. 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26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7%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0.3% 증가한 2조864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수탁 및 투자은행(IB) 등 자본시장과 관련한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으며 금리 인하에 따른 유가증권과 관련한 손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늘었다.
상반기 당기순익은 3조3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전년도 발생했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한 충당부채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한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20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5조7188억원으로 1.4% 증가했다.
금리 인하 영향으로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신한금융의 2분기 글로벌 손익은 219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늘었다. 상반기 글로벌 손익은 4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주주환원 정책으로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570원의 2분기 주당 배당금과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츼득‧소각’을 발표했다. 6000억원은 올해 말까지, 2000억원은 내년 초 취득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천상영 재무부문 부사장은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감액배당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건 없다”라며 “정책당국에서 세제 개편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