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에서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가수 영탁과 함께 수원의 '보물 맛집'들을 탐방하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지난 18일(금)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전현무계획2' 38회에서는 이들이 '54번째 길바닥'인 수원에서 알찬 정보와 힐링을 선사했다.
이날 전현무는 수원에 도착하자마자 '전현무계획' 공식 조식인 '소 해장국' 맛집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했다. 24시간 영업에도 웨이팅이 긴 이 식당에서 전현무와 곽튜브는 남해,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손님들 틈에 섞여 소고기 수육, 수육 무침, 국밥 등 코스 요리를 즐겼다. 이들은 "고기 1등! 소해장국 랭킹 1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국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두 사람은 '먹친구' 영탁을 만났다. 곽튜브는 영탁에게 부모님 이름을 넣은 팬 서비스를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지만, 영탁을 알아보는 행인들이 자신을 '여행 저기'로 칭하자 '인지도 굴욕'에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진 수원 팔달문시장 방문에서는 영탁에게 쏟아지는 시민들의 악수 요청에 전현무는 "나랑 화력이 아예 다르다"며 그의 인기에 감탄했다. 영탁은 시장 내 '47년 전통' 쫄면 맛집 섭외를 단번에 성사시키며 인기 위용을 뽐냈다.
세 사람은 쫄면과 만두를 맛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전현무는 47년 역사상 가장 맵게 만든 쫄면을 맛있게 먹으며 '맵부심 대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영탁은 자신의 15년 무명 시절을 회상하며, "전현무 형이 '히든싱어' 녹화 후 회식 자리에서 술도 잘 못 마시는 사람이 얼굴 빨개진 채로 '계속하시다 보면 잘 될 거다'라고 계속 응원해줬다"는 미담을 방출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전현무는 "수원이 갈비로 워낙 유명해서 여길 안 갈 수가 없었다"며 백화점급 규모의 3관 식당으로 곽튜브와 영탁을 이끌었다. 세 사람은 정갈한 반찬과 '천초'라는 비밀 재료가 들어간 양념 소갈비를 맛본 후 "입에 들어가자마자 0.5초 만에 다르다.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다. 흥이 오른 영탁은 김연자와 듀엣한 신곡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개인적인 이야기들도 오고 갔다. 영탁은 결혼에 대한 질문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후 활발히 활동한 지 5년이다. 지금 당장은 결혼 생각이 없다. 일하는 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상형으로는 앤 해서웨이, 줄리아 로버츠처럼 "미소와 성격이 시원시원한 분이 좋다"고 밝혔으며, 연인과 싸울 때는 "내 잘못이면 바로 사과하지만 상대방 잘못이면 팩트 체크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이 방송 최초로 신곡, 결혼관, 이상형까지 모두 공개하며 마무리된 수원 먹트립 대장정에 이어, '전현무계획2' 다음 회에서는 전라도 소도시의 숨은 맛집을 찾아 나선 전현무-곽튜브의 이야기가 25일(금) 밤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