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인권경영 추진계획 확정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지난 24일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지난 24일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한국환경공단




[환경일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제1차 인권경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공단의 인권경영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는 인권경영체계 고도화와 인권보호 수준 강화, 내·외부 인권가치 확산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2025년 인권경영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렸다. 위원회는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상임이사, 노동이사, 노동조합 등 내부위원 7인과 외부 인권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공단 내 인권경영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특히 이번 위원회에서는 기관 최초로 가상 인권침해 사례를 바탕으로 한 모의심사도 실시됐다. 이 모의심사는 ‘직원에 대한 음주운전 측정 강요’라는 국가인권위원회 유사 판례를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직원 동의 없이 음주측정을 강요하는 행위가 인권침해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는 절차를 실제 위원회 방식으로 재현했다. 이를 통해 인권침해 예방과 사후 구제 절차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했다.



확정된 ‘2025년 인권경영 추진계획’은 인공지능(AI) 활용 확대에 따른 인권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권영향평가를 제도화하고, 인권경영지수 개발, 협력사 인권실사 시범 운영, 인권 라운지 설치 등 다양한 세부 실행안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부서별 인권리더를 선발해 임직원과 이해관계자의 인권 인식을 제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임상준 이사장은 “인권경영은 기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가치”라며 “위원회와 모의심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인권보호 체계를 완비하고, 국민과 협력사, 임직원 모두가 존중받는 인권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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