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 우습게 보는 임명 강행"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하고 있더./사진=이용우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하고 있더./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안규백·정동영·권오을· 강선우 후보자 4명에 대한 청문보고서 재송부 최후통첩은 국민을 우습게보는 임명 강행"이라고 날을 세워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입법권을 남용하는 의회 독재를 넘어 인사권을 남용하는 행정독재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개월만 복무하면 끝나는 방위병 소집을 22개월을 했다고 한다. 병적 증명서만 제출하면 깔끔하게 국민적인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데 끝까지 병적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유사 이래 국방부 장관이 자기의 병적 증명서를 제시하지 못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50만 대군을 이끌게 될 국방부 장관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을 한 것"이라며 자격 미달임을 강조했다.

또 "일가족 태양광 재테크에다가 이해충돌 법안까지 제출했던 정동영 후보자, 공직선거법 상습 위반범인 권오을 후보자, 갑질 여왕 강선우 후보자는 차마 제가 입에 담기조차 싫다"고 말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묻겠다. 강선우 후보자는 지금 벌써 장관에 임명된 것처럼 부처의 업무보고까지 받았다고 하는데 시중에 이런 말이 있다"며 "그렇게 장관 자리가 탐이 난다면 차라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장관을 시켜줘라. 이런 말이 나오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더 실시할 것"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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