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8월 말까지 도내 6개 해수욕장에서 전통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2025 제주 해수욕장 축제’ 순차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7/3329903_3450457_5616.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무더운 여름 제주 해변에서 전통과 예술, 체험이 어울어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8월 말까지 도내 6개 해수욕장에서 전통과 예술, 체험이 어우러진 ‘2025 제주 해수욕장 축제’ 순차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피서를 넘어, 제주의 전통과 예술, 해양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해양레저, 전통 공연, 치유 프로그램, 예술 행사 등 해변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색다른 여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삼양검은모래해변에서 열린 ‘삼양검은모래축제’로 시작을 알렸다. 건강 체험과 해양레저, 지역예술 공연 등이 검은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펼쳐졌고, 3천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19일에는 김녕 성세기해변에서 맑은 동부 바다를 배경으로 해양 체험과 지역문화 공연,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는 25일부터는 이호해수욕장에서 ‘이호테우축제’가 사흘간 이어진다. 제주 전통 어로 방식인 ‘테우’ 체험과 함께 해양 민속문화 전시가 마련돼, 제주 고유의 해양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바로 다음 날인 26일부터는 월정리해수욕장에서 이틀간 해녀 체험과 민속 공연이 펼쳐진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해녀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제주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에는 2일부터 이틀 동안 표선해수욕장에서 ‘하얀모래축제’가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와 해양레저, 문화공연이 펼쳐져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축제다.
여름 축제의 대미는 8월 23일부터 금능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금능 원담축제’가 장식한다. 물이 빠진 조간대에 드러나는 전통 돌담 ‘원담’을 중심으로 한 전통 어업문화 체험과 로컬푸드, 지역 예술 공연이 어우러진 생태문화축제로, 여름의 끝자락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 안전관리와 물가 안정을 위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특히 열대야를 피해 야간 개장하는 해수욕장에서는 안전요원을 확충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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