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한끼합쇼'가 지난 17일 방송된 2회에서 MC 김희선, 탁재훈, 그리고 동네 친구 이준영과 함께 연희동에서 역대급 빠른 속도로 따뜻한 밥 친구를 만나며 훈훈한 한 끼를 완성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으로 전국과 수도권 모두 2.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김희선과 탁재훈은 밥 친구를 찾아 나서기 전, 오늘의 동네 친구 이준영을 만났다. 이준영은 어린 시절 내성적인 성격으로 음식 주문도 어려워했다는 고백과 함께 두 MC의 팬임을 자처하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탁재훈은 벨 누르기 연습을 시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연남동 부동산 사장님의 조언을 받아 주택이 밀집된 연희동으로 향하며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일일 셰프로 나선 이준영을 위한 특별 베네핏으로 재료 장보기 찬스까지 주어져 기대를 더했다.
그러나 소문난 연희동 인심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두 번째 집에서 연달아 실패하며 뜻밖의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세 번째 집에서 마주한 부부가 재료가 없다고 갈등하는 상황에서도 탁재훈은 진심을 전했고, 결국 30분 만에 밥 친구 집에 입성하는 역대 최단 시간 성공을 기록했다. 김희선은 "세 번 만에 성공한 거냐"며 리얼한 전개에 감탄했다.
집에 들어선 이준영 셰프는 냉장고 탐색 후 즉석에서 메뉴를 정하고, 밥 친구들의 음식 취향까지 체크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메인 요리가 완성되는 동안 소스를 만들고 틈새 뒷정리를 하는 등 어엿한 보조 셰프로 활약했다.
김희선과 탁재훈은 밥 친구 부부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쌓아갔다. 특히 카메라 수집이 취미인 아버지는 '한끼합쇼'의 방문에 크게 반가워했고, 부부는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이준영을 뒤늦게 알아보고 "너무 잘생겼다"며 더욱 기뻐했다.
초스피드로 준비된 회과육과 들기름 막국수, 쇼가야키 등 푸짐한 한 상에 밥 친구 표 반찬들이 더해졌고, 음식을 맛본 부부는 "너무 맛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들기름 막국수의 고소한 포인트로 땅콩버터 비법이 공개되었고, 이준영은 자신이 만든 쇼가야키의 특별한 일본 레시피를 귀띔하며 맛의 풍미를 더했다.
김희선과 탁재훈은 식사 후에도 밥 친구 부부와 한참 동안 대화를 이어가며 러브 스토리, 연희동에 살게 된 이유, 가족 이야기 등 다채로운 주제로 깊은 교감을 나눴다.
특별한 하루를 보낸 밥 친구 부부는 "어제 꿈을 잘 꿨나 보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 끼 식사를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한끼합쇼'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