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반려인 1500만명 시대, 24시 동물병원 사람들 조명

극한직업 (사진=EBS1)
극한직업 (사진=EBS1)

19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동물병원 사람들을 찾아간다.

반려인 1500만 명 시대, 한국의 전체 인구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동물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는 가운데, 눈길을 끄는 진료 현장이 있다. 파충류부터 대형 포유류까지, 다양한 종류의 이색 반려동물을 진료하는 특수 동물병원! 야생에서 온 동물들도 있어 순간의 방심이 곧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장의 연속이다. 한편, 또 다른 진료실은 해가 저물고 나서야 진짜 하루가 시작되는 24시 동물병원 응급실. 밤마다 들이닥치는 응급 환자들의 수술부터 멈춰가는 심장을 되살리는 CPR까지. 단 하나의 생명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현장을 따라가 본다.

보기 드문 이색 동물들의 진료 현장! 특수 동물병원

서울에 있는 한 특수 동물병원. 이곳엔 매일 보기 드문 동물들이 병원을 찾는다. 거대한 꼬리로 공격성을 드러내는 검은목왕도마뱀부터 알을 낳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볏도마뱀붙이까지. 한껏 예민해진 왕도마뱀을 진료하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달라붙어야 할 정도라고. 특수 동물을 진료하다 보니 병원뿐 아니라 왕진도 하고 있는데. 꽃사슴, 알파카, 사바나왕도마뱀, 사막여우, 설가타육지거북 등 평소 보기 어려운 동물원의 동물들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작업! 처치를 위해 동물들을 잡는 과정부터가 쉽지 않다. 힘이 넘치는 사슴을 잡으려다 뒷발질에 넘어지는 건 다반사에, 설가타육지거북이 진료 도중 앞다리를 안으로 집어넣고 버티는 진료 거부 사태까지! 갑자기 벌어지는 돌발상황이 많아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는 특수 동물 진료 현장을 찾아가 본다.

극한직업 (사진=EBS1)
극한직업 (사진=EBS1)

잠들지 않는 병원, 24시 동물병원 응급실

밤낮없이 긴급상황이 벌어지는 동물병원의 응급실. 밤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생명의 분초를 다투는 동물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날도 마찬가지. 식도에 수박이 걸려 숨쉬기 힘들어하는 반려견이 응급실을 찾아오는데! 빠르게 처치하지 않으면 호흡이 어려워 쇼크가 올 수도 있는 상황. 퇴근하던 의료진들까지 급히 복귀해 수술을 이어간다. 이번에는 자궁축농증으로 자궁에 세균이 가득 차 자칫하면 생명이 위태로운 반려견의 등장으로 의료진들 모두가 비상사태. 오로지 반려견을 살리겠다는 의지로 밥도 잠도 미뤄가며 치료에 매달리는 의료진들.

매일 수차례 CPR을 시행하고, 위급한 동물을 살리기 위해 하루에서 여러 번 긴급수술을 진행하느라 쉴 시간조차 없고, 병원 바닥에 앉아 1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돌보느라 옷이 깨끗할 날이 없다는데... 오로지 꺼져가는 생명을 붙잡기 위해 밤낮없이 매달리는 사람들. 어느 곳보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동물병원 응급실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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