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9일(토),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4권역 상상이룸 나눔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같이 상상, 가치 미래!’, ‘미래를 바꾸는 착한 상상’을 주제로, 홍성·예산·청양 지역의 학생과 교육가족 1,0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창의 체험 활동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상상이룸 나눔마당은 학생들이 일상 속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질문과 탐구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경험을 통해 창의력, 문제해결력, 협업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날 식전 무대에서는 한울초 학생들의 인공지능(AI)과 같이 만든 ‘가치 있는 미래’ 노래 공연과 충남드론항공고의 ‘스피드 드론 마당’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시작을 알렸고, 가상현실(VR)드로잉 염동균 작가의 ‘상상을 그리다 미래를 잇다’ 가상현실 속 예술 쇼가 펼쳐지며,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미래 교육의 비전을 생생히 전달했다.
어울림 마당에서는 상상이룸 FLL(FirstLegoLeague) 도전과제 한마당, ‘내가 만드는 e-스포츠 체험’이 오전·오후로 진행되어, 학생들은 디지털 기반의 협업 활동을 통해 전략적 사고와 팀워크, 디지털 소통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체험 마당에서는 총 20개의 창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14개 상상이룸공작소, 충남로봇체험센터, 상상이룸교육 교사학습공동체, 상상이룸 학생동아리, STEAM 클럽(동아리) 등이 참여했다.
공주교육대학교 교육봉사단 학생들도 각 부스에서 운영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탐구 활동을 도왔다. 학생들은 ▲인공지능(AI)과 함께 포토 카드 만들기 ▲3차원 모델링 ▲레이저 커팅 ▲드론 비행 조종 ▲사족보행 로봇 미션 등 다양한 미래기술 기반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상상하고, 시도하고, 도전하는 경험을 쌓았다.
특히, 홍성교육청 찾아가는 학부모 환경활동가와 함께하는 실천하는 탄소중립 활동 체험, 멸·똥·별동아리의 멸종위기 동·식물 탐구 사례 나눔, 운동원리를 활용한 오토마타, 홍스타의 망원경 넘어 우주 탐험 등 환경 감수성과 과학적 탐구력을 자연스럽게 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지철 교육감은 “우리가 살아갈 미래는 정답을 빨리 찾는 것보다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협력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라며, “상상이룸교육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친구와 함께 해결해 나가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나눔마당이 학생 여러분에게 즐거운 체험을 넘어, 삶과 배움이 연결된 성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권역별 상상이룸 나눔마당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학교 현장에서 실천 중심의 창의교육이 정착되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