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사실상 마지막 해"... 태안군, '미래 성장' 속도, 시민 삶 달라질까?

18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가세로 군수가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18일 충남 태안군청에서 가세로 군수가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민선8기 4년차에 접어들며 미래 성장 전략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사실상 현 가세로 군수 체제의 마지막 해를 맞아, 군이 제시한 대규모 사업들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군은 18일 가세로 군수와 부군수, 부서장 등 50여 명의 공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총 412건의 역점·일반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하반기 군정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태안군이 하반기에 집중할 6대 역점 시책은 ▲환황해권 중심도시 성장 동력 마련 ▲활력있는 농어촌, 든든한 민생 경제 육성 ▲100세 시대, 함께 가는 행복공동체 지원 ▲역사가 숨쉬는 해양문화관광도시 건설 ▲고르게 발전하는 태안, 쾌적한 터전 조성 ▲군민 맞춤 소통 행정, 친밀 행정 구현 등이다. 이는 군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총 893억 원이 투입되는 '제2단계 제2기 충남도 균형발전 사업'의 사전 행정절차를 준비하며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소외 지역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사업은 오랜 숙원 사업인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이다. 대통령 지역공약에 반영된 데 이어 최근 국도38호 승격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 사업이 서해안 교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지역 발전의 큰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여건 조성에도 군은 전력을 다한다.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는 것은 물론, 안흥진성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도시재생 활성화,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일반농산어촌·어촌신활력증진·어촌뉴딜300 등 주요 공모사업들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하여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은 올해 가로림만 해상교량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국지도96호 및 지방도 603호 국도 승격, 대통령 지역공약 6건 반영 등 미래를 앞당길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가능한 태안을 위한 기반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 군수는 "태안화력 폐쇄와 지방 소멸 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드론·UAM, 해양치유, 수소산업 등 신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도전적인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민선7·8기를 관통하는 대형 SOC 사업들의 마무리와 공약 사업의 차질 없는 완수에 힘써 태안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밝혀, 남은 임기 동안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풍요로운 태안'을 만들기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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