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봉명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명희)은 7월 18일 젓가락질대회를 실시했다.
지난 2022학년도 첫 실시 이후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했다.
봉명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해마다 전체 원아 대비 러시아 외국인 유아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문화가 아니어서 급식 시간이면 어려움을 겪는 유아가 대부분이다. 이를 돕기 위해 젓가락질대회를 해마다 실시하게 됐다.
유치원에서는 대회 운영 전에 유아의 가정에 안내하고 연습용 젓가락을 선물로 제공해 가정에서도 연습을 하도록 했다.
교실에서는 젓가락질 관련 교구와 다양한 젓가락을 비치해 유아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젓가락 사용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김영선 원감은 "매년 젓가락질대회를 실시하는 것은 함께 살아가는 외국인 유아들에게 흥미로운 한국문화 놀이로 다문화 정책 유치원 고유의 행사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