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돌발해충 막는다…7월 18일까지 공동방제 총력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집중 방제에 돌입했다.

(제공=영천시) 7월 2~18일까지 ‘공동방제 기간’ 운영
(제공=영천시) 7월 2~18일까지 ‘공동방제 기간’ 운영

시는 7월 2일부터 18일까지를 ‘공동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고밀도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돌발해충 방제 활동을 추진 중이다.

특히 7우러 9일에는 대창면 조곡·대재·구지리와 화남면 선천리 일대에서 합동 방제를 실시했다. 화남면 선천1리에서는 마을 주민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시 농업기술센터의 소형 방제차량과 함께 민관 협업 방제를 펼쳤다.

(제공=영천시) 7월 2~18일까지 ‘공동방제 기간’ 운영
(제공=영천시) 7월 2~18일까지 ‘공동방제 기간’ 운영

돌발해충은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급격히 확산돼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대표적인 종류로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등이 있다. 이들은 과수의 수세를 약화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 상품성과 수확량 모두에 큰 타격을 주는 주범이다.

이에 영천시는 사전 예찰과 약충기 조사를 거쳐 방제 대상지를 선정하고, 복숭아, 포도, 살구, 자두, 배 등 주요 과수 5종에 맞는 꿀벌에 안전한 약제를 공급해 총 750ha 면적에 대한 1차 방제를 시행 중이다.

시는 이번 1차 방제 이후 오는 9월 성충 밀도 조사를 실시, 밀집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2차 방제와 산란기 약제 공급도 준비하고 있다.

최재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돌발해충은 개별 방제로는 확산을 막기 어려운 만큼, 마을 단위 공동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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