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열린 호국보훈 기념행사에서 국가유공자 등 보훈 대상자의 예우를 강화하는 보훈 정책 대전환을 선언하고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신축 보훈회관의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연수구 보훈회관 건립을 기점으로 기존의 보편적인 지원을 넘어, 예우‧복지‧교육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보훈 플랫폼을 구축해 보훈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연수구 보훈회관은 청학동 466-11번지에 지상 6층, 전체 면적 2천291㎡ 규모로 건립되며 예산은 총 91억이 투입된다. 전국 최초로 ‘보훈 전시관’과 ‘대형 태극기 게양대’를 함께 갖춘 보훈 상징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인천 최초로 보훈대상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치매 예방, 복지 상담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복지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 등 전 구민을 대상으로 한 보훈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보훈 수당을 인상해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훈 사업도 더욱 활성화하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체감형 예우 확대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6‧25 참전유공자회 연수구지회 등 10개 보훈단체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모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구청장 표창 수여, 옥련중앙교회(담임목사 한종근) 후원 물품 전달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