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정경호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6월 25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 돌아보기: 종량제 30주년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환경연합,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되었으며, 종량제 도입 30주년을 기념하고 2026년 수도권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서울시 자원순환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순환 분야 전문가, 현장 실무자,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종량제 30년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하고, 향후 3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전략과 실행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1부 발제에서는 홍수열 서울환경연합 쓰레기위원장이 종량제의 도입 배경과 구조적 한계를 짚으며 미래 과제를 제시했고, 정미선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제로웨이스트 시티’를 목표로 한 서울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시민사회, 민간, 행정 전문가들이 각자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재사용 인프라 확대, 분리배출 체계 정비, 보증금제와 리필 정책, 공공 플랫폼 구축 등 실질적인 정책 제안들이 쏟아졌다.
고금숙 알맹상점 공동대표, 박종범 아름다운가게 그물코사업처장, 이재성 서울시 생활폐기물협회 사무국장, 주찬영 은평그린모아모아 담당주무관, 임근송 ㈜세창환경 대표이사, 오현주 마포자원순환네트워크 준비위원 등이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이영실 의원은 “서울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정책 혁신, 산업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포럼에서 제안된 실천적 과제들이 제도화되고 예산으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종량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원의 선순환, 재사용, 폐기물 감축을 실현해 서울이 실질적인 ‘제로웨이스트 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이번 포럼이 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