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농협, 새 수장 찾는다…조합장 보궐선거 7월 4일 실시


사진=정재훈 고양특례시 일산농협 조합장 후보
사진=정재훈 고양특례시 일산농협 조합장 후보




고양시 일산농협이 오는 7월 4일 조합장 보궐선거를 치른다. 이는 지난 6월 5일, 현직 조합장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현재는 최승춘 선임이사가 조합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농협 정관에 따르면 조합장 궐위 시 30일 이내 보궐선거를 실시해야 하며, 이에 따라 일산농협 선거도 일정에 맞춰 본격적인 후보 등록과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정재훈 전 일산농협 상무가 일찍이 출마 의사를 밝히며 주목을 받고 있다. 정 전 상무는 일산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과거 농촌지도자협의회 고양시 일산지구회 감사 등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농협 안팎에서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정 후보는 “농협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선 투명한 운영, 공정한 인사, 조합원과의 진정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구성원 간 벽을 허물고 다시 뛰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합장이라는 자리는 특정 세력을 위한 자리가 아닌, 모든 조합원을 위한 자리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재훈 전 상무는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오랜 기간 농협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일산농협의 운영 전반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양시가 특례시로 승격한 이후 농협의 역할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정 전 상무는 “변화된 행정 위상에 걸맞는 미래지향적 운영 모델을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산농협은 현재 본점과 14개 지점, 쌀 판매장과 로컬푸드센터, 자유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형 지역농협이다. 이번 선거는 향후 농협의 경영 기조는 물론, 조합원 복지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보자 등록은 6월 말 예정이며, 선거 열기가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누가 일산농협의 다음 4년을 이끌 리더가 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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