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 시대의 해법은 ‘공감’…결혼·출산 가치 재조명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가 저출생 문제를 개인의 부담이 아닌 사회적 과제로 전환하기 위한 문화적 접근에 나섰다. 도는 6월 25일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결혼과 출산,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선물’을 주제로 감성 공연과 특강을 열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에 나섰다.

(제공=경북도) 결혼 출산 사회인식개선포럼
(제공=경북도) 결혼 출산 사회인식개선포럼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와 각 시군 관계자, 예비·신혼부부 등 14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출산·가족 가상체험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감성 뮤지컬 <선물>은 결혼과 출산을 둘러싼 청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큰 공감을 이끌었다.

뮤지컬에 이어진 권성철 강사의 강연 ‘행복한 결혼을 위한 소통법’에서는 부부 간 소통의 중요성과 실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법이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깊은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4대 문화운동’(결혼·출산·육아·일생활 균형)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이 이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결혼과 출산은 더 이상 개인의 선택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이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응원하는 문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책적 지원뿐 아니라 인식 개선과 사회 분위기 전환을 위한 문화 콘텐츠형 저출생 대응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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