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북아시아지방정부연합(NEAR)과 영남대학교는 6월 25일부터 9박 10일간, 중국·몽골·러시아·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 등 5개국 16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 NEAR 회원정부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했다.
영남대 본관에서 열린 입소식에는 연수생들과 함께 중국·몽골·러시아 주재 NEAR 사무국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최외출 영남대 총장의 축사에 이어 ‘한국 발전 경험 공유: 새마을운동 중심으로’라는 특강이 이어지며 연수의 서막을 열었다.
연수는 동북아 각국 지방정부가 직면한 도시화, 지역활성화, 디지털경제 등 공통 이슈에 대해 강의와 현장체험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연수생들은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기념관, 포스코, 국립중앙박물관, 경상북도청 등을 방문해 한국의 지역개발 전략과 현장을 체험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첫 시행 이후, NEAR 회원국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다.
특히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통해 ‘하향식이 아닌 참여형 개발 모델’의 사례를 전파함으로써,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실질적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임병진 NEAR 사무총장은 “이번 연수가 회원국 간 지역개발 역량 제고와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귀국 후에는 이 경험을 각자의 지역 발전에 접목시키는 리더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1996년 경주시에서 창설된 NEAR는 현재 9개국 91개 광역자치단체가 가입한 동북아 대표 지방정부 협의체로, 경제·관광·환경·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