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시민 고충 해결을 위한 공직자 교육에 팔을 걷어붙였다.
(제공=영천시) 2025년 상반기 고충민원 역량강화 교육 
(제공=영천시) 2025년 상반기 고충민원 역량강화 교육

시는 6월 25일 영천시립도서관에서 시청 공무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충민원 처리사례로 본 적극행정’을 주제로 한 역량강화 교육이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이명호 조사관이 강사로 나서, 반복적·집단적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실무 중심 강의를 진행했다. 민원 대응 실무자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참석자들은 고충민원의 유형 분석부터 갈등 조정 사례까지 실질적 내용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교육에 앞서 참가자 전원이 청렴 캠페인 피켓 세리머니에 동참하며, 공직자 본연의 자세를 다짐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시 관계자는 “청렴한 태도는 민원 응대의 출발점”이라며 “세대 간 공감과 책임 행정을 동시에 강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강의는 ▶고충민원의 정의 및 분류, ▶갈등 특성과 제도, ▶집단민원 사례 분석, ▶적극행정의 적용 방안 등 네 가지 축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사례 중심의 분석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고충민원은 단순한 불편 제기가 아니라 시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대 사안”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 데 공무원들이 더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실무형 청렴·민원 교육을 정기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