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영업자 '안심통장', 출시 58영업일 만에 2만 계좌 완판


서울시청전경
서울시청전경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지난 3월 27일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자영업자 대상 ‘안심통장’이 뜨거운 반응 속에 시행 58영업일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당초 2만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시작한 이번 사업은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수요와 빠른 접수 속도로 인해 조기 마감됐다. 이에 서울시는 추가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추경 예산을 편성했으며, 올 하반기 중 ‘2차 안심통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신용 자영업자들이 불법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에 내몰리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인천, 대전 등 8개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서울형 자영업자 안심통장은 갑작스러운 운영자금이 필요한 자영업자에게 최대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시로 인출과 상환이 가능한 마이너스 통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한 기간만큼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원기간 내 평균 대출금리는 4.78% 수준(CD금리+2.0%)으로 시중은행 카드론 평균 금리인 14.0% 대비 약 1/3 수준으로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신청은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며,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카카오뱅크가 협력해 서류제출 없이 자동 심사 후 영업일 기준 1일 내 승인되는 점도 사업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하반기 2차 사업에서는 1차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수요 및 제도적 보완점을 반영해 보다 효율적이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누리집(www.seoulshinbo.co.kr)을 통해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