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 미추홀구는 24일 숭의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주민 및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협치 소공론장’을 개최했다.
행사는 미추홀 행복 네트워크와 공동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공론장에서는 사전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된 주요 의제인 쓰레기 무단투기와 자원순환, 주차 문제, 노인 돌봄과 일자리 부재, 빈집 활용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노령 인구를 위한 공동체 주택(그룹 홈) 운영, 빈집 활용 박람회 개최, 스마트 주차 관리 플랫폼 구축 등 총 8건의 정책사업이 제안, 관계 부서에서 이해관계 충돌 여부, 실현 가능성, 지속성, 사업 효과성 등을 검토한 뒤, 오는 9월 ‘민관협치 대공론장’에서 심층 논의를 거쳐 정책 반영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우수 사례로 선정된 제안은 내년도 구정 운영에 실제 반영될 수 있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토론 과정에서 참여자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이 돋보인 시간이었다.”라며, “민관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협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론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