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가 지역 향토 기업인 대우제약의 500억 원대 안과의약품 제조시설 증설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시와 대우제약은 23일 오전, 사하구 소재 대우제약 본사에서 500억 원대 안과의약품 제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대우제약은 부산 사하구 본사 유휴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안과 점안액 등 안과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기 위한 최첨단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대우제약은본사 유휴부지에 연면적 6403㎡에 500억 원을 투자해 100여 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공장이 증설되면 주력제품인 안과용 눈약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60% 늘려생산 포화 문제를 해결,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1976년 부산에서 설립된 대우제약은 50년 동안 부산을 거점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지역 향토 기업이다. 다양한 전문의약품의 생산 기술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의약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매출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용훈 대표는 "이번 투자로 국내 최고 수준의 안과 전문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되면 대우제약은 명실상부 최고의 안과 전문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형준 시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우리 시 전략산업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부산의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