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이 의료시설과 의학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장례식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제주대학교병원]](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6/3303588_3420571_3547.pn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최국명)이 의료시설과 의학연구 인프라를 확충하고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장례식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도내 의료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진료 예약 지연과 대기시간이 길어져 도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병원 본관 내부에 행정·업무지원 등 비진료시설이 여러 층에 분산 배치돼 있어 새로운 진료시설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제주대학교병원은 본관 내에 분산돼 있던 비진료시설을 본청 외부의 장례식장 공간(지하 1·2층 총 900㎡ 규모)으로 옮기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워진 본관 공간에는 진료·치료·연구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건물을 새로 짓는 등 추가 공간을 확보할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병원 본연의 역할인 진료와 연구,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장례식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은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비진료시설 재배치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장례식장 운영 종료에 따른 혼선이 없도록 도민들에게 안내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은 2009년부터 연간 약 500건의 장례를 치러왔으며, 지하 2층 규모에 5개 분향실로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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