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5년 6월 18일, 창원시 마산 양덕동 경남도민일보 3층 강당에서 "국민권 정부 출범과 진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시민강좌에서 오길석 민족일보 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강좌를 넘어, 민주 시민이 직접 질문하고 답을 만들어가는 장”이라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장호권 사상계 발행인(전 광복회 회장)은 “국민주권이란 선언이 아니라 일상의 정치로 구현돼야 한다”며, “권력 분산과 지역 중심의 정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재영 평화통일운동가는 강의에서 “진보는 통일, 인권, 언론개혁 등 구체적인 과제를 통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전략을 함께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좌 말미에는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한 참석자가 “지방자치에서 국민주권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최재영 강사는 “주민 발의를 통한 조례 제정, 소액 정책 제안 플랫폼 구축, 지방 의정 모니터링 활성화가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답변하며 진보적 실천 전략을 제시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번 강좌가 진정한 지방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고, 행사 주최 측은 “2025년을 ‘동북아 도약과 비상의 해’로 삼고, 지속적인 지방 참여 문화를 통해 도시를 더 강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정계, 시민사회, 언론계 인사 등 전국 각지에서 약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은 “이번 강좌를 진보와 시민 의제를 확장하는 첫걸음으로 삼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