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6/7705_14203_5925.jpg)
보안업체 캡스 운영사 SK쉴더스 직원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직원들은 수익에만 혈안 돼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SK쉴더스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3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SK쉴더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 존중 없이 직원들 무시하는 SK쉴더스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연이은 직원의 사망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측의 공식적인 사과 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는 등한시하면서 장기근속자 위주의 일방적인 권고사직을 통해 오로지 지배주주인 사모펀드 EQT의 수익에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실제 SK쉴더스 직원은 지난해 10월 현장 출동 중 교통사고, 지난 4월 주차게이트 압착 사고, 지난 3일 고소작업차량 추락, 지난 6일 장시간 노동에 따른 과로사로 사망했다. 올해만 3명, 지난해까지 4명 사망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연이은 직원 사망 사고에도 사측의 공식적인 사과 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는 등한시하면서 장기근속자 위주의 일방적인 권고사직을 통해 오로지 지배주주인 사모펀드 EQT의 수익에만 급급한 SK쉴더스에 대하여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쉴더스 관계자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회사는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필요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SK쉴더스 지분은 사모펀드 EQT가 68%, SK스퀘어 32%를 보유 중이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