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뉴스) 박호정 기자 =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연주)에서는 지난 6월2일 남원을 대표하는 하천인 요천에 쏘가리 치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사진=남원시
이번에 방류한 치어는 남원시 관내 양식장에서 생산된 우량한 종자로 전북특별자치도 수산기술연구소와 협력해 질병검사를 마친 건강한 치어로 이루어졌으며, 전장 3cm 이상의 쏘가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쏘가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급 토종 어종으로, 수질이 우수하고 생태계가 잘 보전된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지표종이다, 또한, 농어과의 육식성 민물고기지만 맛이 돼지고기처럼 좋다고 하여 수돈(水豚)이라 불리기도 하며 ‘맛잉어’라는 별칭도 있을 만큼 식감이 쫄깃하고 담백해 ‘민물의 제왕’으로 불린다.
이런 인기 때문에 한때 멸종위기를 맞았던 쏘가리는 지속적인 치어방류로 점점 복원되고 있는 중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에서는 4월20일부터 5월30일까지 금어기이며, 18cm 이하의 어린 고기를 잡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남원시
이날 방류행사에는 지역 어업인 단체 등 10여명이 참여하여 생태보전의 중요성을 함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남원시시 관계자는 “쏘가리 방류는 단순한 치어 공급을 넘어 건강한 생태계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한 장기적 투자”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수면 자원조성과 수산자원 보호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