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7월 장마기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여름 우리나라의 강수량을 보면 6월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행정안전부는 9일 발표한 6월 가뭄 예·경보(6~8월 기상가뭄 전망)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1991~2020년 평균) 수준이거나 그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여름 '기상 가뭄'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건조한 상황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월별 강수량 전망을 보면, 통상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는 평년 강수량(101.6~174.0㎜)보다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보통 장마는 제주 지역에서 6월 19일, 남부지방에서는 23일에 시작되지만, 올해는 기압계 상황에 따라 예년보다 장마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중국 남부와 일본 규슈에서는 예년보다 일찍 장마가 시작되어 폭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7월과 8월의 강수량은 평년 수준(7월 245.9~308.2㎜, 8월 225.3~346.7㎜)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