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양영수)는 9일 오전 10시, 도의회 의사당 1층 소회의실에서 '한라산신제 활성화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제주도의회]](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6/3294235_3410036_1352.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양영수)는 9일 오전 10시, 도의회 의사당 1층 소회의실에서 '한라산신제 활성화와 발전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관광체육위원회와 한라산신제보존회가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는 ▲제주대학교 김동전 교수의 ‘한라산신제 문화원형과 복원, 그리고 활용방안’ 주제 발표에 이어, ▲탐라유산연구원 임관표 원장 ▲민속자연사박물관 박찬식 관장 ▲세계유산본부 현은정 유산정책부장 ▲한라산신제보존회 이동월 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좌장은 양영수 의원이 맡았으며,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갑)도 토론에 함께했다.
한라산신제는 고려 숙종 10년(1105) 이후에도 지속된 국가 제례로, 조선 성종 원년(1470년)부터는 한라산 정상 대신 현재의 산천단에서 거행되며 국가가 관리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산천단 일대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곰솔군)과 도지정기념물(한라산신제단)로 보호되고 있으며, 현재는 소산봉을 향해 제례가 진행된다.
1908년 일제에 의해 폐지된 후, 광복 이후 마을 주민 주도로 부활되었고, 2009년부터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도제(道祭) 형식으로 계승되고 있다. 2025년 올해는 도지사가 초헌관으로 참여해 도제의 상징성을 더욱 강화했다.
![양영수 의원은 "한라산신제가 단순한 마을제가 아니라 도민 전체가 함께하는 제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제례 형식과 내용의 문화원형 복원이 시급하다”며, “산천단 일대 정비와 함께 축제화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사진=제주도의회]](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6/3294235_3410037_1410.jpg)
#“양영수 의원, 문화원형 복원과 축제화로 전도민과 관광객 함께하는 제례로”
이에 양영수 의원은 "한라산신제가 단순한 마을제가 아니라 도민 전체가 함께하는 제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제례 형식과 내용의 문화원형 복원이 시급하다”며, “산천단 일대 정비와 함께 축제화를 통해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라산신제가 탐라역사문화권에 포함되어 국가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홍인숙 의원, “민간위탁·예산확보 등 제도적 뒷받침 필요”
또 홍인숙 의원은 “봉행과 행사 집행을 분리한 민간위탁 체계 마련과 전담기구인 전사청 설치가 필요하다”며, “사흘제 형식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과 도지사·도의회의장·행정시장이 함께하는 제례 구성으로 도민 참여와 상징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정적인 예산 확보와 체계적인 홍보체계를 통해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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