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Ripple) 커뮤니티 내에서 영향력 있는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턴이 자신이 상당량의 엑스알피(XRP)를 보유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는 최근 디턴이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일부 XRP 투자자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어난 데 따른 해명이다.
9일 코인리더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는 디턴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XRP와 비트코인은 서로 배척하는 관계가 아니며, 다양한 암호화폐가 공존하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재 상당량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시에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약 10만 6,000달러 시점)이 과거 2만 달러 수준일 때보다 오히려 더 안전하게 매수할 시점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선거 출마 경력이 있는 디턴은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 개선과 기관 투자 확대가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모든 흐름은 법정화폐 발행 증가와 부채 급증으로 귀결된다"며 장기적인 시장 전망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현재 입장이 2~3년 후에는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하며 유연한 투자 관점을 유지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XRP와 비트코인 투자자 커뮤니티가 서로를 적으로 여기지 않고 공존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