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시즌4' 이동국, 안정환 이겼다...남우현 맹활약

'뭉찬4' (사진=JTBC)
'뭉찬4' (사진=JTBC)

지난 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4'(이하 '뭉찬4') 10회에서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라이온킹' 이동국이 1라운드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안정환의 'FC환타지스타'와 이동국의 '라이온하츠FC'가 경기를 펼쳤다. 이번 경기는 1라운드 2연승을 거둔 'FC환타지스타'가 3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혹은 지금까지 한 번도 안정환을 이겨본 적이 없는 이동국이 징크스를 깨고 승리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경기를 앞두고 안정환은 정승환, 류은규, 칸, 승훈을 주력 선수로 꼽으며 개인 특훈을 지시했다. 이들은 각자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체코 라크로스 대회 현장, 뉴질랜드, 일본 콘서트 현장 등에서도 축구공과 한 몸이 되어 연습 또 연습에 매진했다. 그런가 하면 사자 군단은 생일을 맞은 이동국을 위해 깜짝 몰래카메라까지 준비하며 승리를 안겨주겠다고 다짐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라이온하츠FC'는 초반부터 전방 압박을 이어가며 'FC환타지스타' 선수들을 지독하게 괴롭혔다. 그런가 하면 'FC환타지스타'는 2연승 팀다운 집중력으로 강렬한 한 방을 보여줬다. 특히 오재현의 강력한 캐넌슛이 '라이온하츠FC'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러나 고양이손 키퍼 송하빈이 미친 듯한 선방쇼로 이를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전반전 종료 직전 골문 앞에서 천주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려던 이용우가 키퍼와 부딪혀 쓰러졌다. 이때 주심은 이용우를 막으려던 오재현의 발이 높았던 점을 지적하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천주안이 키커로 나섰으나, 방태훈이 이를 막아내며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공격수 출신의 양 팀 감독 모두 선수들에게 후반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공격을 할 것을 요구했다. 득점 없이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이용우가 사이드로 연결한 골을 남우현이 크로스를 올리고, 최종우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최종우는 반지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지난 시즌 자신을 수비수로만 기용했던 안정환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역시 지난 시즌 안정환 감독하에 거의 벤치를 지켰던 남우현도 공격포인트에 일조하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1:0으로 ‘라이온하츠FC’가 승리했다. 이로써 '라이온하츠FC'는 2승 1무, 승점 7점으로 1라운드 1위를 차지했고, 이동국은 인생 처음으로 안정환 감독 상대 승리를 거두며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냈다.

1라운드 첫 패배를 경험한 'FC환타지스타'의 라커룸은 침묵으로 가득했다. 이때 안정환은 "다 내 탓이다. 내가 판단과 생각을 잘못한 것"이라며 "어떻게 전승을 하냐. 그러면 재미없다. 져 봐야 이기려고 승부욕도 생긴다. 리그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무뚝뚝한 위로와 함께 기죽은 선수들에게 응원을 불어넣었다.

반면 '라이온하츠FC'의 라커룸은 축제 분위기였다. 이들은 이동국 감독의 생일과 1라운드 1위를 함께 축하하며 행복해했다. 특히 남우현은 "음악 방송 1위보다 더 기뻐"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승리 후 가진 회식 자리에서 이들은 값진 결과를 자축하며 2라운드에도 1위를 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에이스 4인 충원 드래프트와 2라운드 첫 경기 김남일의 '싹쓰리UTD'와 이동국의 '라이온하츠FC'의 대결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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