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베이스캠프 美 샬럿 입성...'최상의 피치에서 첫 훈련 소화'

'K리그 대표' 울산 HD가 미국에서 클럽 월드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울산은 지난 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거쳐 6일 오후 5시(현지시간) 샬럿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도착 후 석식과 간단한 스트레칭 훈련을 통해 피로 회복에 집중, 여독을 풀기 위한 휴식도 병행했다.

다음 날인 7일 오전 10시부터(현지시간) 실내에서 액티베이션을 진행, 실외에서는 현지 적응과 컨디션 점검, 패턴 훈련을 약 두 시간 정도 소화하며 미국에서 첫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울산의 현지 베이스캠프는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이다. 샬럿은 조별리그를 치르는 세 도시(올랜도, 뉴저지, 신시내티)의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울산 선수단은 FIFA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경기 전날 경기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베이스캠프에서 각 경기가 열리는 도시까지는 전세기로 두 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공식 훈련장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인 샬럿FC의 훈련장인 '아트리움 헬스 퍼포먼스 파크(Atrium Health Performance Park)'로 완공된 지 1년이 됐다. 실제 경기장 규격의 천연잔디 훈련장 두 면이 최상의 피치 컨디션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실내 트레이닝장과 라커룸은 개보수를 마친 지 두 달 밖에 되지 않아 최고의 훈련 여건을 보장한다.

선수단이 대회 기간 동안 묵을 호텔은 '르네상스 샬럿 사우스파크(Renaissance Charlotte SouthPark)'로 두 개 층을 사용한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면서 휴식도 취할 예정이다.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 현재 A대표팀에 차출된 수문장 조현우와 U-20 대표팀에 차출된 중앙 수비수 강민우, 재활에 매진 중인 자원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샬럿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울산은 2012(일본)·2020(카타르)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6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기존과 달리 국가대항전인 월드컵처럼 4년에 한 번씩 32팀이 참가해 챔피언을 가리는 큰 무대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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